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에 대한 나의 고찰
- '문제해결' 이라는 것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한다.
문제 해결이란?
인생을 살면서 많은 문제를 맞닥뜨린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포기한다는 사람들이 있고, 어려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나또한 어려운 문제들이 있고, 결국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진짜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쉬운 해결방법을 두고 어렵게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이 글을 쓴다.
그래서 결국 너의 문제가 뭐라는 거야?
22년도 퇴사 후 SW사관학교정글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때, 하루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10개는 넘었었다.
왜 지금 코드에서 오류가 나는지, 왜 이렇게 시스템이 동작 하는지, 무슨 알고리즘을 요기에 써야 하는지 등등...
어느날 우리는 가상메모리 공부를 하면서 사람 3명이서 동일한 문제를 맞닥뜨리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때마침 코치님께서 오셨고, 우린 차분하게 문제를 설명해 드리며 도움을 구했다.
하지만 코치님은 우리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되묻기만 하셨다.
- 왜 이것을 문제라고 생각했나?
-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 그게 문제라고 생각 했다면 그 문제가 발생한 이유가 무엇인가?
- 그 문제가 발생한 이유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 하나?
이런 대화를 하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생각해야 했다.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올라가면서 조금씩 멀리있는 건물을 보게 되는 것 같았다.
Important
이렇게 대답을 해가면서 결국 그 문제의 해답은 우리의 입에서 나왔다.
정말로 우리는 문제를 알고 있었을까?
있지도 않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
가끔 지인들이나, 친구, 동생들에게 고민이 있다고 말하며 상담을 요청 하는 경우들이 있다.
"정말 답이 없는 문제에요." "1주일은 생각해 봤는데, 해결 방법이 없어요" 하는 고민들을 들어보면, 90%는 정말 문제가 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들이다.
진짜 문제는 다른곳에 있는데, 엉뚱한 곳에서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니 해결을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나는 SW사관학교정글에서의 경험으로 내린 생각은.
Important
가장 중요하고 또한 어려운 것은 "진짜 문제를 찾고 그 원인을 찾는것 이라고 생각하며, 해결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쉽다." 이다.
그래서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찾는데?
내가 경험했던 SW사관학교정글에서의 경험을 다시 생각해보자
코치님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답을 바로 말해 주는것" 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코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셨다. 질문을 하셨다.
내가 주목하는 점은 이것이다. 나의 문제에서 궁금한 점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질문 하는 것이다.
- 지금 내가 생각하는 문제에게 질문한다.
- 질문은 내가 더이상 질문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질문한다.
- 더이상 질문을 할 수 없다면, 각각의 질문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다시 고민 한다.
- 운이 좋다면, 가장 마지막에 한 질문의 문제만 해결 되었을때,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마법을 경험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문제 찾고 해결에 가까워 지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할때 고려 할 것은?
어떤 회사의 엘레베이터가 너무 느려서 직원들의 불만이 사장에게 까지 닿게 됐다.
사장은 두 직원들에게 당장 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들고 오라고 하였다.
A직원은 몇천만원을 들여 엘레베이터를 업그레이드 하여 속도를 높히는 작업을 하겠다고 하며, 엘레베이터 업체 리스트와 견적서, 업체 비교분석까지 완벽하게 해와서 사장에게 제출했다.
B직원의 사장에게 1줄짜리 보고서만 제출했다. 그 보고서에서 "엘레베이터 안밖으로 거울과 광고 게시판을 설치하면 됩니다." 였다.
이처럼 "엘레베이터가 느리다" 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단순히 "엘레베이터의 속도를 높힌다"로 생각 하기 쉽지만, 사장은 당연히 B직원의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 할 것이다.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수만가지다. 중요한건 명확한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면서 효율을 생각하는 것. 그것이 PM의 역할이다.
결론
직장에서나 인생에서나 우가 풀어야 하는 문제들은 절대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숲이 불타고 있는데, 지금 내눈 앞에 나무 한그루의 불만을 끄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너무 바보같지 않은가?
내가 위애 말한 나의 문제 해결 방법은 "숲을 보는 방법"이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문제여도 하나하나 의문을 갖고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결국은 원인을 발견 하고 해결 할 수 있다고 나는 감히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