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00-시작
- SW사관학교 정글 5기 00주차 후기
9월 19일부터 SW사관학교 정글 정식 일정이 시작됐다.
ORIENTATION
임원진 분들의 소개와 PT 발표 후 바로 시작됐다.
발표를 보는데 유튜브 보는 기분이었다. 매번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바쁘신 중에 와주시는 것이 정말 힘이 된다.
첫 번째 과제(3박 4일간 미니 프로젝트 만들기)
과제 소개는 매우 간단하다.
한 조당 3명으로 구성되며, 로그인 기능/Jinja2 탬플릿을 이용한 서버사이드 렌더링, JWT 인증방식을 적용하여 홈페이지 하나 만들면 된다.
기숙사에서 노트북만 가져왔는데, 일정은 그렇게 바로 시작되었다.
주제 선정 및 PT 준비
조를 정말 잘 만났다. 힘든 정글 일정에 지금까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주제는 익명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게시판과 댓글로 소통을 하는 공간을 기획했다.
주제발표는 다른 조원분이 해주셨다.
프로젝트 시작
이전 회사에서 게시판에 댓글 기능을 달아달라고 했던 나에게 욕하고 싶었다.
로그인 기능이 추가되면서 로그인 후 접속하는 모든 컨탠츠들에 대해 고려해야 할 점들이 생기며, 이로 인해 API의 구조가 중요한 것을 크게 느꼈다.
우리 조는 전공자도 없으며, JAVA를 공부하고 왔던 분이 개발 쪽 경험이 가장 많으셨다.
나로서는 너무 막막했지만 다시 한번 조원들에게 감사하다.
기능별로 작업을 나눠서 시작했으며, 나는 회원가입 기능을 맡았다.
한 번도 해보지 못했지만 결국 했다. 내 기준에 깔끔하게 잘된 거 같다.
회원가입을 먼저 완료하여 게시판 댓글 기능을 내가 먼저 시작했다.
문제 봉착
계획은 이랬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 작성자가 로그인 후 a게시판에 댓글을 쓴다.
- 작성되면 서버로 보내 별도의 댓글 db에 넣는다.
- 성공하면 return 받아 jinja2로 a게시판에 뿌려준다.
- 댓글에는 등록자의 이름(익명)과 댓글 내용이 보인다.
문제 1, 댓글을 작성한 게시판을 판별하기
- 댓글 등록 기능을 만들고 jinja2로 불러오려고 하니, 웬걸, 게시판을 판별할 고유 키가 없었다.
- 하지만 mongodb는 오브젝트 ID가 있었고, 게시판을 만들고 있는 조원에게 jinja2로 게시글 불러올 때 해당 오브젝트 ID도 같이 불러올 것을 요청했다.
- 그리고 내 생각은 '프런트에서 jinja2로 반복문 돌려 댓글 가져오면 되겠네, 개꿀'이라고 생각했다.
- 그러나, 이놈에 jinja2는 내 생각처럼 해주지 않았고 거의 5시간을 붙잡았지만 결국 이 방법은 실패했다.
- 그래서 방법을 바꾸어 Flask에서 먼저 체크를 하고 jinja2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이 부분은 다른 조원분이 크게 도와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해결 완료
문제 2, 게시물 '더보기' 버튼
- 게시물에 '더보기'버튼이 있고 이걸 클릭하면 뿅 하고 게시물의 내용과 댓글이 보이는 방식이다.
- javascript를 공부한 나에게 이건 껌이지 하는 생각으로 구현 후 실행했다.
- 근데, 더보기를 누르면 모든 게시판이 더보기가 됐다.
- 의도와 다르게 홈페이지는 너무 풍성해졌고, '아 이것도 어떤 게시판인지 읽어 와야 하는구나' 깨달은 나는 바로 수정했다.
- 완료
문제 3, 댓글 입력 후 더보기 버튼 닫힘
- 댓글은 더보기 버튼으로 열어야 입력할 수 있다.
- 근데, 댓글을 입력하면 더보기 버튼이 닫혀버린다.
- 내가 댓글을 입력하고 등록하면 그걸 보기 위해 다시 클릭을 해야 한다? 내가 사용자라면 생각만 해도 너무 화난다.
- 사용자의 편의성을 회사에서부터 중요하게 생각해 온 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수정했다.
- 그러나, 안됐다. 여러분들과 구글님에게 물어봤지만 답을 얻을 수 없었다.
- 그렇게 제출 시간이 나가 와서 제출해버렸다.
프로젝트 발표
이번 발표는 내가 맡았다.
나름 회사에서 PT를 많이 해봤던 난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발표는 의장님과 코치님이 봐주셨는데, 난 긴장을 너무해서 시연하는데 계속 오타가 났다.
발표가 나름 재밌었나 보다. 동기들이 오타도 일부로 낸 줄 알았다고 했다. 난 손 떨어서 낸 건데.
WEEK00 후 느낀 점
성장했다
- 난 이 감정을 느끼기 위해 정글에 지원했고 또 이전에도 살았었다.
-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팀의 중요성
- 전도서에 이런 말이 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이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 내가 좋아하는 말이고 정글에 와서 매주 느낄 거 같다.
부족한 점
- 너무 많다. 아직 자료형에 대해서도 정확히 공부하지 못했고 문법공부도 할게 많다.
- 특히 API를 다루는 부분은 정말 모르겠다.
-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할 수 있다.
- 그럼에도 조금씩 앞으로 가는 게 정글이다.
- 늦어도 조금씩 가면 뒤를 돌아봤을 때 내가 온 길을 뿌듯하게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